프랑스 외교장관 "작전 완료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 필요"
21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카불 공항에서 미군이 아프간 아기를 안고 달래며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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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프랑스가 미국이 설정한 아프가니스탄 대피 일인 오는 31일까지 모든 인력을 대피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우리는 미국이 정한 8월31일 데드라인이 걱정된다"며 "지금 작전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오는 31일 이후 철수를 감독하기 위해 주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탈레반 지도부는 외국군의 연장은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는 이날까지 1000명이 넘는 아프간인들을 아부다비를 거쳐 파리로 이동시켰다.
이와 관련 독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 및 탈레반과 미국의 철수 예정일인 오는 31일 이후에도 카불 공항을 계속 개방해 보호가 필요한 아프간인을 최대한 대피 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민간 작전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미국, 터키 및 다른 파트너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군 철수 후에도 탈레반과 이문제에 대해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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