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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주말 저녁 서울 마포구 연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 3대를 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마포경찰서는 지난 2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등의 혐의로 김모(43)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58분께 마포구 연남로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중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치는 교통사고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를 본 시민이 "일방통행인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다른 차들을 들이받고 시민들이 저지함에도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파출소로 김씨를 연행해 음주측정을 세차례나 시도했으나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김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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