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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국민연금 개편과 미래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 900조원 넘어···“내년에는 1000조원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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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900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74조5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국민연금은 내년 중 적립금이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선비즈

국민연금의 행복연금관 전경. /국민연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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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25일 ‘2021년 2분기 말 국민연금기금 주요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행복연금관에서 열린 올해 제8차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회의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 규모가 900조원에 이른다”며 “내년에는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연금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의 누적 조성액은 1157조7000억원이었다. 연금 보험료 등으로 655조4000억원이 모였으며, 502조3000억원은 운용 수익금이었다.

연금기금의 지출액은 총 249조4000억원이었다. 연금 급여로 239조6000억원을, 관리 운영비 등으로 9조8000억원을 지출했다. 이를 제하고 남은 적립금이 총 90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운용본부의 올해 운용 수익률은 7.49%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의 운용 수익률이 각각 15.59%, 17.73%였다. 현재 국내 주식은 국민연금 기금자산의 20.3%를, 해외 주식은 25.7%를 차지한다.

채권의 경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우려가 완화되며 장기금리가 하락한 경향으로 손실 폭이 줄었다. 올해 들어 총 1.16%의 손실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채권은 2.27%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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