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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제주 만들자’…각계 운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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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최근 제주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섬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경향신문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로웨이스트 가게 12곳이 함께 손을 잡고 일회용 쓰레기 쓰지 않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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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사)자원순환사회연대,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는 제주지역 가게 12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로웨이스트 운동’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동참한 12곳의 제로웨이스트 가게는 식당과 카페 6곳, 북카페 2곳, 소매점 4곳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공하지 않고, 다회용기 사용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로웨이스트 가게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중 가게 12곳을 소개하는 책자인 ‘일회용 플라스틱 안 줄 지도’를 발행할 계획이다.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 블로그를 통해서도 이들 가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또 지역 내 3곳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도 일회용 생활쓰레기 줄이기, 제로웨이스트 가게 홍보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지역 내 제로웨이스트 가게에 대한 정보와 자료가 구축되지 않아 제로웨이스트 가게 확산을 위한 정보체계가 부족했다”며 “보다 많은 가게들이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제로를 외쳐봐, 세상에 이런(E-RUN) 트립’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 11일 첫 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10월중 두 번째 이런 트립을 개최하는 등 모두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런 트립은 제로탄소, 제로플라스틱, 제로일회용품, 제로쓰레기 운동 확산을 목표로 한다. 앞선 1회 행사에서는 탄소제로코스로 설정한 약 8.7Km(제주공항~이호 해안도로)를 걷거나 뛰면서 다회용컵 서비스 상가 방문하기 등과 같이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미션을 수행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지난달부터 제주지역 4개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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