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백악관 대변인, 블랙워터 창립자 프린스 맹비난
[워싱턴=AP/뉴시스] 세계 최대 민간 군사기업 블랙워터의 창립자 에릭 프린스가 아프가니스탄 탈출 비용으로 1인당 6500달러(약 760만원)를 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에릭 프린스의 모습. 2017.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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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민호 인턴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미군 철수 기한이 임박해오자, 세계 최대 민간 군사기업 블랙워터의 창립자 에릭 프린스가 아프가니스탄 탈출 비용으로 1인당 6500달러(약 760만원)를 요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더힐에 따르면, 프린스는 6500달러를 내면 안전하게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으로 안전하게 이동해 전세기를 타고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 집 안에 갇혀있는 사람을 공항으로 옮겨와야 하는 경우에는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프린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녀는 "심장과 영혼을 가진 사람이라면 삶을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나라를 떠나려는 사람들의 고통과 괴로움을 이용해 돈을 버는 행위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SJ는 이러한 민간 차원의 구조가 즉흥적이고 마구잡이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프린스가 그의 계획을 실행할 돈이 있는지조차도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한편, 네이비실 출신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프린스는 지난 2007년 이라크 전쟁 당시 블랙워터 경비원들이 이라크 민간인 17명을 살해한 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는 소말리아와 리비아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비밀리에 러시아 정부와 통신선을 개설한 혐의를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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