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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미국, 아프간 내 IS 공습…카불 공항 테러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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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프간 내 IS 공습…카불 공항 테러 보복

[앵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아프간 내 '이슬람국가' IS를 공격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드론 공습으로 1명을 살해했다며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예고했던 대로 미국이 아프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를 공습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무인 항공기인 드론 1대를 동원해 IS의 아프간 지부인 'IS-K'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론은 카불 공항 테러를 기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IS-K 대원 1명을 겨냥해 폭탄 공격을 가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 측은 "이번 공습으로 1명을 살해했다"며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공습 목표로 삼은 인물의 이름이나 그가 테러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미군 공습은 아프간 카불에서 테러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습니다.

지난 26일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미군 13명을 포함해 최소 170여 명이 숨졌습니다.

그러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IS-K를 테러 배후로 지목하고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한편,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카불 공항의 출입구 주변을 즉시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카불 공항을 겨냥한 추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국민과 현지 협력자 대피 완수에는 변함이 없다는 게 미국의 입장입니다.

미국은 테러 후에도 카불에서 자국민과 현지 협력자들을 대피시키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 27일 브리핑에서 5천400명이 대피를 위해 카불 공항에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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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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