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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아프간 보복공습 바이든 "마지막 아니다, 끝까지 추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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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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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 타격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우린 극악무도한 공격에 연루된 이들이 누구든 계속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은 미군 13명 등 수많은 희생자를 낸 카불 공항 입구 테러에 대한 응징 공습을 통해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K) 고위급 2명을 제거했다.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 공격용 무인기를 통한 공습을 펼친 미군은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나는 카불에서 우리 군과 무고한 시민을 공격한 테러 집단을 추적하겠다고 했고 이미 쫓고 있다”며 “누구든 미국에 해를 가하거나 미군을 공격하려 할 때 대응할 것이며, 그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현장 상황은 계속 극도로 위험하고 공항 테러 위협은 여전히 높다”며 “군 지휘관들은 24∼36시간 내 공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고 우려했다.

아프간 미군 철군 시한은 오는 31일로 사흘 남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조처로 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고, 현장에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권한과 자원, 계획을 갖도록 보장했다”며 “군은 안전하게 철수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동안 그리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고 했다.

이어 “카불의 위험한 상황에도 우린 계속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며 “우린 군이 떠난 뒤에도 사람들의 아프간 대피를 돕는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테러로 희생된 13명의 장병을 향해 “타인의 생명을 구하면서 미국의 가장 높은 이상을 위해 희생한 영웅”이라고 칭한 뒤 “그들의 용기와 이타심이 위험에 처한 11만7000명 이상을 안전한 곳에 이를 수 있게 했다”고 추모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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