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에디슨모터스 2파전 양상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쌍용자동차(003620)가 매각을 위한 예비실사를 마치고 조만간 본입찰에 들어간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27일 예비실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 후보자에 입찰 안내서를 보내고 오는 9월 15일 인수제안서를 받는다. 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금액,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9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인수 희망 의사를 밝힌 곳은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한 11개 업체다. 업계에서는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먼저 SM그룹은 재계 38위로 1조원대의 쌍용차 인수 자금을 내부 자금만으로 확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자체 보유금을 활용해 인수에 뛰어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국내 전기 버스 업체인 에디슨모터스는 자금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돼 왔지만, 사모펀드 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터(PE)와 손을 잡으며 우려를 불식한 상태다. 이외 인수 후보자들에 대한 자금 확보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력 인수 후보자로 꼽히던 HAAH오토모티브홀딩스는 새 법인 카디널원모터스를 세우고 여전히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자금확보 방안을 마련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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