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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아프간 철군 시한 임박…각국, 막바지 대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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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철군 시한 임박…각국, 막바지 대피 총력전

[앵커]

아프가니스탄 철군 시한인 31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이 막바지 대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각국은 항공기를 활용한 대피 작전을 속속 종료함과 동시에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다른 작전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철군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이 막바지 대피 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인 5,500명 정도를 대피시킨 당국은 이제 미군 병력의 본격적인 철수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백악관은 대피와 함께 아프간 내 이슬람국가 세력에 대한 보복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인터뷰에서 카불에 여전히 심각한 위험이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IS-K가 대가를 치르도록 하기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시한 만료를 앞두고 주요 동맹국과 장관급 화상 회의를 열어 사태 대응을 논의합니다.

다른 유럽 주요 국가도 항공기 활용 철수 작전을 속속 마무리하는 가운데 현지 남은 사람들의 대피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7편의 수송기를 띄워 현지인 약 4,900여 명을 철수시킨 이탈리아는 최근 작전을 사실상 종료했습니다.

<루이지 디 마이오 / 이탈리아 외무장관> "많은 아프간 시민들이 대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상황을 보면 더는 수송기를 통한 대피를 할 수 없지만, 이들을 위해 유엔 및 아프간 인접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5,300여 명을 대피시킨 독일도 항공기 이송 작전을 종료한 가운데, 현지의 자국민 300명과 아프간 직원 등 총 1만 명 이상을 대피시킬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9일부터 아프간 주변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을 나흘간 방문합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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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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