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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협의를 이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오늘(30일)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개최도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4차례에 걸쳐 회동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내일 오전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마지막 회동에서 여야 양당이 조금 새로운 제안을 각각 내왔기 때문에 각자 자기 당으로 돌아가서, 당내 의견을 청취한 뒤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회동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새로운 제안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최종 합의에 이른 것 아니다"라며,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야당 입장에서도 새로운 제안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해 타결 방안을 찾겠다" 설명했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박 의장 주재로 오늘 오후 4시, 오후 5시 반, 저녁 7시 반, 밤 9시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마라톤 협상을 벌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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