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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기후변화 특사, 日 방문…스가 총리·모테기 외무상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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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후변화 문제 해결 위한 노력 촉구"
뉴시스

[도쿄(일본)=AP/뉴시스]31일 존 케리 국무부 기후변화 특사가 일본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만나 회담을 나눴다. 케리 특사는 일본과 중국을 순방하여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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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31일 존 케리 미 국무부 기후변화 특사가 일본 도쿄를 방문해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 문제 특사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26차 회의를 앞두고 일본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케리 특사가 말한 내용의 중점은 주요 탄소 배출국, 특히 중국과 같은 나라들이 협력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케리 특사와 회담을 마친 후 "중국은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이자 세계 2위 경제 대국이다. 중국이 위상에 맞는 책임을 확고히 하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26차 회의에서 일본과 미국이 전 세계 탄소 감축을 이끌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케리 특사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카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과 회담을 진행했다.

그는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협력과 1.5도 이상의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이 탄소 배출량을 신속히 감축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중국이 최대 탄소 배출국이며 미국이 2위, 일본은 5위에 올라 있다.

많은 국가들이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지난 7월 21일 일본은 제6차 에너지기본계획 초안을 통해 2030년까지 2013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기존 목표였던 26%감축에서 46%감축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도 206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 했다.

스가 총리는 유럽연합(EU)에 맞춰 탄소 배출량을 50%까지 절감할 것이라 말했다.

일본 환경성은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 에너지 및 탄소 제거 프로그램을 구축하고자 상당한 예산 증액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도 전기 자동차 보급과 풍력 발전 확대를 위해 거액의 보조금 사용을 계획 중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추가로 제6차 에너지기본계획 초안에서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22~24%에서 36~36%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케리 특사는 일본 방문을 마치고 31일 저녁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중국을 방문하여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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