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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칠레 중앙은행 "필요시 기준금리 0.75%에서 1.5%로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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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칠레 중앙은행이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1.5%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요외신에 따르면 칠레 중앙은행의 이사회는 "물가상승률의 지속적인 증가를 야기할 수 있는 거시경제의 불균형을 피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금리를 두 배로 올리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칠레 중앙은행은 대외적으로는 지속적인 세계경제회복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신흥국의 다른 여러 중앙은행들의 조치를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오 마르셀 칠레 중앙은행 총재는 "칠레인들이 개인 연금 저축에서 신규 인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경제를 과열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월 칠레 소비자 물가는 0.8% 상승했고, 지난 12개월간 물가 상승률은 4.5%로 2016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칠레 통계청(INE)은 식품 및 무알콜 음료 가격도 급등했지만 운송비, 특히 휘발유 가격이 물가인상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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