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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中 유명 낚시 인터넷 스타 추이추이 남편과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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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 닝보의 한 낚시터에서

물에 빠진 남편 구하려다 함께 불행 당해

슬하에 어린 아들 있어 동정 여론 고조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의 유명 낚시 왕훙(網紅·인터넷 스타)인 추이추이(翠翠)가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서 남편과 함께 지난 4일 익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향년 31세로 슬하에 아직 어린 아들을 두고 있다. 중국의 많은 누리꾼들이 그녀의 불행을 안타까워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시아투데이

최근 남편과 함께 익사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유명 낚시 인터넷 스타 추이추이./광밍르바오(光明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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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추이추이는 중국의 유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더우인을 통해 낚시 채널을 운영하면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종종 남편과 일이 아닌 취미로서의 낚시도 즐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4일에도 그랬다. 하지만 운명의 신은 이날 닝보의 한 강가에서 낚시를 하던 그녀의 남편이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는 순간 두 사람을 버렸다. 당연히 놀란 그녀가 뛰어들어가 남편을 구하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둘은 운명을 달리 하고 말았다.

두 사람의 친지들은 사고가 난지 이틀이 지난 6일에야 SNS를 통해 비통한 소식을 외부에 알렸다. 자연스럽게 사이버 추모의 공간도 마련됐다. 홀로 남은 어린 아들을 위한 모금 운동 역시 벌어지고 있다. 둘이 하늘에서나마 한숨을 돌리면서 위로를 받지 않을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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