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늘 아침에 모든 것이 끝났다. 거리에서 웃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현지시간 30일 밤 11시 59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뒤 탈레반은 축포를 터뜨리며 아프간 국민과 승리를 함께한다고 했지만, 도시 전역은 공포와 절망으로 뒤덮였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1일 완전한 탈레반 치하에 놓인 아프간에서 평소와 다른 하루를 시작한 아프간 시민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아리파 아마디(가명)는 이날 아침 청바지와 탈레반의 눈엣가시가 될만한 옷들을 전부 불태웠는데요.
그는 "오빠가 나가서 부르카(얼굴까지 검은 천으로 가리는 복장)를 사다 줬다"며 "난 울면서 청바지를 태웠고 동시에 희망도 같이 불태웠다"고 말했습니다.
마자르-이-샤리프에 사는 자바르 라마니(가명)는 탈레반 위협을 피하고자 수염을 기르고 아프간 전통의상을 입기로 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황윤정·민가경>
<영상: 로이터>
현지시간 30일 밤 11시 59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뒤 탈레반은 축포를 터뜨리며 아프간 국민과 승리를 함께한다고 했지만, 도시 전역은 공포와 절망으로 뒤덮였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1일 완전한 탈레반 치하에 놓인 아프간에서 평소와 다른 하루를 시작한 아프간 시민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아리파 아마디(가명)는 이날 아침 청바지와 탈레반의 눈엣가시가 될만한 옷들을 전부 불태웠는데요.
그는 "오빠가 나가서 부르카(얼굴까지 검은 천으로 가리는 복장)를 사다 줬다"며 "난 울면서 청바지를 태웠고 동시에 희망도 같이 불태웠다"고 말했습니다.
마자르-이-샤리프에 사는 자바르 라마니(가명)는 탈레반 위협을 피하고자 수염을 기르고 아프간 전통의상을 입기로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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