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지난5월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 국방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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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앞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IS(이슬람국가) 등의 테러공격과 관련해 탈레반과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지 이틀 만인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는 탈레반이 무자비한 집단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들이 변할지 말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카불공항에서의 협력이 반드시 미래를 위한 모델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전쟁에서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임무와 무력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최근 카불공항에서의 협력이 탈레반과의 향후 관계를 시사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는 "더 넓은 사안에 대해 논리를 펼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밀리 합참의장과 오스틴 장관은 20년의 전쟁 기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을 지휘했으며 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사람들을 포함한 미군에 대한 헌사에 초점을 맞췄다. 또 공수작전에 기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전쟁은 잔인하다. 용서할 수 없다"라며 "지난 20년 동안, 그리고 20일동안 펼쳐진 것을 보면 고통과 분노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철군 완료에 따른 대국민 연설에서 카불공항 자폭테러를 감행한 IS-K에 대해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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