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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디지털장관, 자민당 총재 선거 앞두고 스가 라이벌 공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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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내각의 각료 중 최초

뉴스1

히라이 다쿠야 디지털상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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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9일 예정된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재선 도전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현 스가 내각에 몸담은 히라이 다쿠야 디지털상이 스가 총리의 라이벌인 기시다 후미오 전 정무조사회장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히라이 디지털상은 전날 오후 방송된 TV도쿄 프로그램에서 이번 총재 선거에서는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그는 자신은 지난해의 총재 선거에서도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지지했으며 "그것과는 관계없이 스가 총리는 나를 임명해 중요 정책을 맡겼다"고 밝혔다.

스가 내각의 각료 중에서 기시다 전 정조회장 지지를 밝힌 사람은 히라이 디지털상이 처음이다.

히라이 디지털상은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이끄는 기시다파에 소속돼 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스가 내각에 신설된 디지털개혁담당상으로 입각한 그는 전날 총리(내각) 직속으로 공식 출범한 디지털청의 초대 수장(디지털상)으로 임명됐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지난해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사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호하는 후계자로 여겨졌지만, 스가 총리를 중심으로 주요 파벌들이 결집하면서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 2위로 패배했다.

한편 스가 총리는 다가오는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르면 오는 3일 자민당 임원 인사와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스가 총리가 지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인기가 없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5년 만에 교체하고 당 지도부와 내각에 여러 명의 고위 인사를 불러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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