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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직격한 홍준표 "경기도의 차베스가 기본소득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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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은 성범죄 대책 발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7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직격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정면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경기도의 차베스가 주장하는 기본소득은 전 세계에서 단 한 번도 실행한 적이 없는 정책"이라며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을 들고나와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국민을 조롱하면서 거덜 난 나라를 더 거덜내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를 남미 베네수엘라의 포퓰리스트 독재자 평가를 받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에 빗댄 것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의 범보수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자 민주당 첫 경선지역인 충청권에서 압승한 이 지사 때리기에 적극 나선 것이다.

홍 의원은 "이재명 지사를 압도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본인 형수한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고 다니는 사람인데 막말도 하지 않은 나에게 막말 프레임을 씌울 수 있겠느냐"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경기도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가는 민간 기업의 애로사항을 제거해주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며 "민간기업 중심의 자율성과 창의성으로 경제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주도로 노조법을 비롯해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옥죄기 법안을 통과시킨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예비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성범죄 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원 전 지사는 "여성들은 일상 속에서 언제든지 자신이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성범죄 피해 공포' 불안감으로 살아간다"며 "예방을 강화하고 형량을 대폭 늘리면서 성범죄 관련 법과 제도를 피해자 중심으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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