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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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고발 사주'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가능성에 대해 "국민적으로 의혹이 있는 사건이고, 국민들께서 바라보실 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만약에라도 현직 검찰 고위간부가 정치적 공작을 하려고 했던 것에 연루가 됐다는 게 확인된다면 이건 국정조사 뿐 아니라 더 이상도 해야 될 정도로 심각한 국기 문란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통은 수사가 진행되면 국정조사를 병행하지 않는 경우도 꽤 많았지만, 이건 선거과정에 검찰이 개입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있는 것"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국민들과 함께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필요하면 국정조사도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어제 나온 여론조사 보니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하는 응답이 60% 정도"라며 "국민들께서도 압도적으로 국정조사에 준하는 여러 가지 그런 활동을 통해서 진실을 규명하라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오히려 책임 있게 '내가 그 당시는 몰랐었지만,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겠다'는 태도가 더 옳은 태도 같은데"라며 "전면 부인하는 게 의혹을 사는 게 아닌가 싶다" 지적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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