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은 고령층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시력 도둑이다. 렌즈 역할을 하는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져 먼 거리든, 가까운 거리든 시야가 늘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누구에게나 생긴다. 백내장은 자연히 낫지 않는다. 일상이 불편해질 정도로 진행하면 백내장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센트럴서울안과는 미세 절개가 가능한 레이저와 섬세한 인공수정체 선택으로 근본적인 시력 회복을 추구한다. 특히 개인별 눈 상태를 고려한 최적의 백내장 수술 시점 분석으로 과잉 진료를 최소화한다.
센트럴서울안과는 펨토초 레이저, 3D안구단층촬영기 등 최신 장비와 안과 세부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의 협진으로 난치성 백내장 치료 성적을 높인다. 긴밀한 6인 협진으로 응급 상황에도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다. 왼쪽부터 유애리·송민혜·최재완·김균형·김미진·황종욱 원장. 김동하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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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으로 한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본래 상태로 회복하지 못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정체 혼탁이 심해질 뿐이다. 초기엔 시야가 침침한 정도지만, 점차 시력이 나빠지면서 색·형체 등을 구분하지 못한다.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근본적인 백내장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적 처치가 필수다.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앞으로도 백내장 수술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센트럴서울안과는 체계적인 백내장 진단·치료·관리 시스템으로 백내장 수술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백내장 수술,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난치성 녹내장 등 중증 안과 질환의 진단·치료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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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백내장은 추적·관찰이 우선
백내장 수술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수술 시기 결정이다. 센트럴서울안과는 백내장이라고 지금 당장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너무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때를 찾기 위해서다. 성급하게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후회하기 쉽다. 의학이 발전해도 내 몸을 완벽하게 대처하지 못한다. 유애리 원장은 “초기 백내장으로 일상생활 불편감이 적은데 불안한 마음에 인공수정체로 바꾸면 오히려 조절력 등이 떨어져 시력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 백내장 수술을 받기보다는 3~6개월 간격으로 눈 상태를 추적·관찰하면서 최적 수술 시기를 찾아야 한다. 말기에는 백내장으로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으면서 부풀어 올라 수술이 어렵고 시력 회복 등 예후도 나쁠 수 있다. 대한안과학회에서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심할 때 백내장 수술을 시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센트럴서울안과는 고난도 백내장 치료에도 특화됐다. 중증으로 진행한 난치성 백내장이나 다른 안과 질환을 동반한 백내장 등도 치료가 가능하다. 나이가 들면 백내장만 생기지 않는다. 고령층은 초점을 맞추는 수정체 탄력성이 떨어지고, 녹내장·황반변성 등 자신도 몰랐던 안과 질환으로 시력이 전반적으로 나쁜 상태다. 송민혜 원장은 “백내장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눈 여러 부위에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안과 질환을 동반하면 백내장 수술 난도가 높아진다. 자칫 백내장 수술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응급·위험 상황을 겪을 수 있다. 센트럴서울안과는 안과 분야별 6인의 세부 전문의가 포진해 있어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 수정체낭 후낭 파열이 대표적이다. 백내장으로 수정체 변성이 심하면 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주머니 형태의 얇은 막인 수정체낭 뒷부분이 찢어지기 쉽다. 황종욱 원장은 “초응급 상황에서 빠른 협진으로 인공수정체의 위치·각도를 조정해 시력을 확보하고 망막박리 등 합병증 위험을 낮춰 안전하게 백내장 수술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정확한 눈 상태 계측으로 예상되는 부작용까지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안압이 높은 녹내장을 동반한 백내장이라면 안압을 조절하는 미세 스텐트(젠·아이스텐트)를 삽입하는 병합수술을 시행한다. 최재완 원장은 “미세 스텐트로 안구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유도해 녹내장 진행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젠 스텐트는 서울 지역에서 센트럴서울안과가 가장 먼저 도입한 치료법이다. 현재까지 200건 이상 집도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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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망막 질환도 다초점 가능
센트럴서울안과는 전문적인 인공수정체 선택 역량을 갖췄다. 인공수정체는 수술 후 시력 회복과 초점 조절 등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다. 안경은 도수가 맞지 않아도 쉽게 바꿀 수 있지만 인공수정체는 그렇지 않다. 도수 이상, 빛 번짐, 렌즈 혼탁 등이 심하다면 인공수정체를 바꾸는 백내장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 계획을 세울 때부터 신중하게 현재의 눈 상태, 생활습관, 주로 사용하는 작업 거리 등을 고려해야 한다.
녹내장·망막 질환을 앓고 있다고 단초점 인공수정체만 강요하지 않는다. 각막·망막 상태에 따라 주로 생활하는 중간 거리와 원거리 시력 교정이 동시에 가능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제안한다. 제품마다 다른 인공수정체의 특성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다. 김미진 원장은 “비비티 렌즈는 동심원 고리가 없어 빛번짐이 거의 없는 비회절형으로 설계돼 있어 녹내장 환자도 다초점 방식으로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외선에 예민한 황반변성은 특정 파장의 광선을 흡수하는 인공수정체를 추천한다.
최신 백내장 수술 장비 활용에도 공을 들인다. 센트럴서울안과는 국내 4번째로 안구 내 압력 조절 통로를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백내장·녹내장 전용 3D안구단층촬영기를 도입했다. 세극등 진료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수정체 전체 두께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레이저를 활용한 미세 절개가 가능한 펨토초 레이저를 발 빠르게 임상에 적용해 왔다. 펨토초 레이저는 백내장 수술 과정에서 각막·수정체낭의 절개 위치, 길이, 깊이, 각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해 안구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다. 특히 혼탁해진 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수정체낭의 앞부분을 수술에 필요한 만큼 레이저로 매끈하게 원형 절개한다. 동그란 공처럼 입체적인 형태의 수정체낭이 말리지 않고 형태를 유지해 안정된 시력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
■ 백내장 수술 시 고려해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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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경험은 풍부한가
백내장 수술 후 우수한 교정시력을 결정하는 것은 의료진의 숙련도다. 작고 좁은 안구 안에서 이뤄지는 백내장 수술은 미세한 움직임에 치료 결과가 달라진다. 정확한 상황 판단·대응 능력과 빠르고 섬세한 손기술이 필수다. 센트럴서울안과는 국내외 안과학술대회에서 주요 연자로 참여할 만큼 경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매년 전국에서 6만여 명 이상이 중증 안과 질환 치료를 위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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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상황에서 즉각적 대응이 가능한가
나이가 들면 백내장만 생기지 않는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지만 녹내장·황반변성 등 각종 안과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을 해야 하는 부위가 예민해져 있어 초응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각막·망막·녹내장 등 안과 세부 전문 의료진이 백내장 치료·수술 과정에서 참여하는지 살핀다. 예상되는 부작용 등을 고려해 치밀하게 백내장 수술 계획을 세우고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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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검사·상담은 충분히 이뤄지는가
백내장은 무조건 빨리 수술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정확한 눈 상태 계측 정보를 토대로 언제 백내장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은지, 나의 생활 패턴에 맞는 인공수정체는 무엇인지, 눈을 포함한 전신 상태를 고려했을 때 치료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등을 상세하게 조언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백내장 치료는 준비가 철저할수록 전체적인 수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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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백내장 수술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가
펨토초 레이저, 3D안구단층촬영기 등 최신 장비는 정교한 백내장 수술을 돕는 도구다. 의료용 칼이 아닌 레이저를 사용하면 오차 없이 매끈하게 원형으로 절개가 가능하다. 안구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치명적인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삽입한 인공수정체가 중심에서 이탈하지 않고 잘 정착해 수술 후 교정시력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 백내장 수술 정확도를 높여준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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