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이번엔 또 새벽 몇시부터 줄 서려나"…스타벅스, 친환경 숄더백 쿠션 14일부터 판매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와 손잡고 14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폐플라스틱컵으로 만든 기획 상품 4종과 슬리브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손가락 부분이 잘린 미튼장갑 `키핑 슬리브`를 착용한 모습. [사진 제공 =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매장에 버려진 플라스틱 컵과 투명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MD 상품과 슬리브를 14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D 상품과 슬리브는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와 손잡고 만들었다. 원재료는 매장 내 플라스틱 수거함에서 모아진 스타벅스 플라스틱 컵과 투명 페트병이다.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세척한 뒤 재생섬유로 변환시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버려진 상품을 버려지지 않는 상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우와 협업한 MD 상품은 '그레이 숄더백' '그레이 시팅 쿠션' '그레이 미니 파우치' '그레이 컵홀더' 등 4종이다. 그레이 숄더백은 내부 텀블러 홀더 등 다용도 수납이 가능하다. 그레이 시팅 쿠션은 접히는 형태로 제작해 휴대성을 높였다. 상품 내부 충전재 역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솜을 사용했다. 그레이 미니 파우치는 가방 등에 매달 수 있는 카라비너(연결용 고리)가 부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레이 컵홀더는 스타벅스 아이스 그란데 컵까지 사용 가능한 크기로 야외 활동 시 휴대가 편하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키핑 슬리브'도 선보인다. 손가락 사용이 편리한 형태의 미튼장갑이다. 종이 슬리브를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활 방한용품으로도 쓸 수 있게 제작됐다. 가을 시즌 대표적인 인기 음료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그린 글레이즈드 크림 프라푸치노' 중 1종과 '키핑 슬리브' 1종을 1만6000원에 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

[진영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