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 열려
제2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 |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정부가 최근 차세대 원전인 소형 모듈 원전(SMR) 기술 개발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2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에 참석, "(정부가) 지난 2일 사업 타당성 확보 및 재원 마련을 위해 5천800억원 규모의 혁신 SMR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절차가 진행 중으로, 관계부처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SMR는 전기출력 300MW 이하의 출력을 내는 원전으로,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원전이다.
용량은 기존 대형원전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새로운 설계 개념을 적용해 안전성과 활용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SMR은 원자력 산업의 신성장 동력일 뿐만 아니라 미래에너지로의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이 예상돼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개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중심이 돼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스마트(SMART)' 원전을 개량한 '혁신형 SMR'를 2028년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제2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 |
정부도 지난해 12월 열린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형 SMR 개발을 공식화했으며 이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것이다.
앞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지난 6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전의 안전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차세대 SMR 원전에 대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예타 신청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출범한 혁신형 SMR 국회포럼의 공동위원장인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혁신형 SMR 기술개발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함께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영식 의원(국민의힘)도 "현재 심사 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꼭 통과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형 SMR 국회포럼은 제도지원분과와 예비타당성조사 지원분과 및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혁신형 SMR 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과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fusionj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