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 News1 장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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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45개 공공기관을 '2021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2006년부터 인적자원개발·관리가 뛰어난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611개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3년간 인증이 유지되며 해당 기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또 대외 홍보에 인증 로고를 활용할 수 있다.

올해는 총 45개 기관이 서류 심사, 현장 심사, 인증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15곳은 새로 인증을 받았고 나머지 30곳은 재인증을 받았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관리가 이뤄지고 구성원의 학습·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45개 인증 기관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은 가평군시설관리공단,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한밭대, 전북도교육청 등 4곳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을 도입하고 일-학습 병행 과정을 확대한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인 1자격증 취득'을 장려해 역량 중심 조직 문화 정착에 힘썼다는 평가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은 자제 개발한 경력개발 플랫폼 'K-클럽'을 소속 직원과 외부 과학기술 종사자에 개방해 국가 과학기술 인력 개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밭대는 조직 내·외부 환경 분석과 개인 역량 진단 결과에 기반한 인력관리·역량개발체계를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4·5급 공무원 승진심사 역량 평가제를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규 공무원 조직 적응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과 인구구조 변화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투자가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며 "우수기관 인증을 통해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일터에서도 인재 양성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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