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쎄미시스코 관계자는 "유력 후보로 예상됐던 SM그룹 등 경쟁자들이 인수를 전격 철회한 상황에서 쎄미시스코-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 경쟁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에디슨모터스가 전기차 제조의 3대 핵심 기술(밧데리, 모터, 전자제어)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완성차 제조 및 영업 노하우를 가진 국내 전기버스 제조사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디슨모터스의 최대주주가 국내 유일의 경형 전기차 제조사인 쎄미시스코를 인수해 승용차 제조를 시작한 것도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쎄미시스코는 최근 에디슨모터스의 지분을 획득하고 재무·기술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면서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컨소시엄 파트너사인 KCGI, 키스톤PE, TG 인베스트먼트의 자금 조달능력과 다수의 투자기관들로부터 금융지원을 받는 것도 큰 경쟁력이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대표의 탁월한 경영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강 대표는 중국으로 매각된 후 수 년간 적자에 허덕이던 한국 화이바의 친환경 전기차 사업부를 인수한 지 3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켜 경영능력을 검증받았고 이후 국내 전기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쎄미시스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제안서에는 쌍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청사진이 담겨있다. 내년 하반기 첫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2022년 10종부터 시작해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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