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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1인 시위 오규석 군수 “장안읍 산업폐기물 매립장 추진은 밀실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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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숲 조성 예정지, 있을 수 없는 일"

뉴스1

오규석 기장군수가 부산시청 앞에서 장안읍 일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 결사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기장군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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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오규석 기장군수는 17일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장안읍 일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 추진은 명확한 밀실행정”이라며 “부산시는 사업계획을 즉각 반려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시는 지난 6월 3일 기장군에 장안읍 일원에 6만평 규모의 민간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서 접수에 따른 의견 협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오 군수는 매립장 개발을 결사반대하는 내용의 입장문과 주민 결의문, 부서별 검토의견 등을 부산시에 전달하고 이후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오 군수는 이날 “폐기물 매립장 사업예정지는 천년고찰 문화재 장안사와 고리도롱뇽, 반딧불이 등 멸종위기 자연보호 동식물들이 자생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민들의 숨통을 틔워줄 치유의 숲 조성이 예정 돼 있는 부지에 환경파괴와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온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장안읍 폐기물 처리시설 도시·군관리계획 입안권은 부산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제66조에 따라 권한 위임된 사항으로 기장군수에게 있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부산시가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의견을 묵살하고 입안권을 직접 행사할 경우 17만6000 기장군민과 함께 철저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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