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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역대 최대 28명 확진자’ 전주시 긴장…“확산세 반드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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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방역대책회의 개최…다중이용시설 단속 강화 등 대책마련

뉴스1

김승수 전주시장은 17일 전주시보건소에서 실·국장급 간부와 전주시 보건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전주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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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시 가팔라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전주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유흥업소 등 연이은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보다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전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전날(16일) 전주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이다. 이는 전주시에서 발생한 하루 확진자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도 오전 11시까지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전주시에서는 적게는 4명에서 많게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연이은 유흥업소 발 집단감염과 10대와 20대가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주시는 실·국장급 간부와 전주시 보건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확산세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판단,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에는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특히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PC방과 코인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대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에도 역학조사반을 정상 가동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임하기로 했다. 연휴기간 덕진선별진료소와 종합경기장 임시선별진료소도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감염원 미상의 확진자가 많고 발생 숫자가 1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이번이 우리에게 닥친 최대 위기 상황”이라며 “추석 명절 연휴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이동을 자제해주시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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