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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고발사주 의혹' 당시 법률지원단장 "조성은, 엉터리 주장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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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0일 오후 야당을 통한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라고 밝힌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JTBC 캡쳐) 2021.9.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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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고발 사주 의혹 관련 고발장이 국민의힘으로 전달된 시기로 의심 받는 21대 총선 당시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법률지원단장이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은 사실에 맞지 않는 주장으로 끊임없이 왜곡하고 있다"며 "더이상 고발 사주라는 엉터리 주장을 당장 멈춰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21대 총선 당시 선대위 법률지원단장이었던 김연호 변호사는 17일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변호사는 우선 "조성은은 2021년 9월2일 김연호 전 선대위 법률지원단장에게 황희석, 최강욱 등 피고발인을 상대로 한 2020년 4월3일, 4월8일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했다가, 오늘에는 고발장을 전달하지는 않고 말로만 상의했다고 말을 바꿨고, 김연호 변호사를 선대위 활동 중 만나게 됐으면서도 인터넷으로 검색해 알게 됐다고 말했으며, 김연호 변호사를 우연히 만나서 '대검에 고발장 전달할 게 있는데요' 하니 '바쁘니 나중에 한꺼번에 검토하자'고 김연호 변호사가 답하고서는 더 이상 만나지 못했다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김 변호사는 이러한 조씨의 발언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선대위 법률지원단장으로 있을 때 조성은을 선대위 회의 참석 또는 국회 2층 복도에서 마주친 기억은 있으나 조성은과 최강욱 관련 고발장을 받은 적이 없음은 물론 최강욱 고발과 관련한 어떤 상의도 받은 적이 없고 더욱이 '바쁘니 나중에 한꺼번에 검토하자'고 한 적도 없다"며 "하지도 않은 행위나 말을 스스로 만들어 매스컴에 계속 실명을 거론하며 끌어들이는 것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성은은 김연호 변호사에게 1분 정도 대화하며 대검에 전달할 게 있다고도 오늘 말했는데 단 1분간 대화로 무슨 대검 전달 운운 내용의 대화를 할 수 있는지 신뢰성이 전혀 없다"며 "그 의도가 오직 4월3일, 4월8일 고발장을 당에 전달했다는 허위 근거를 만들려고 함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에 고발장을 전달하지 않았으면서 전달했다는 조성은은 더 이상 고발 사주라는 엉터리 주장을 당장 멈춰 주기 바란다"고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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