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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가족모임 8인에 모처럼 명절 분위기…동대구역 등 차분함 속 귀성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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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추석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대구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귀성객들이 몰리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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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3시가 넘어서자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길로 평상시보다 다소 붐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만큼 귀성객과 가족, 친지를 마중 나온 이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가족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되자 고향으로 향하는 이들의 표정에는 들뜬 설레임이 느껴졌다.

경북 문경에 시댁과 처가가 있는 40대 주부는 "코로나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모처럼 명절 기분이 난다"며 "양가 어르신께 드릴 선물을 장만하러 정오쯤 나와 볼일을 본 뒤 차편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정부의 추석 연휴 '이동 자제' 권고로 고향집을 찾지 못한 직장인 이미희씨(34)는 "울진에 사시는 부모님을 오랜만에 뵐 수 있어 기쁘다"며 선물꾸러미를 들고 대합실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대구역복합환승센터 한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김모씨는 "평일과 평소 주말에 비하면 인파가 2배 이상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닷새간의 추석 명절 연휴 동안 200만대의 차량이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를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하루 평균 41만8000대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추석인 21일 49만6000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했다.

연휴 하루 전인 17일 45만2000대, 18일 42만8000대, 19일 36만7000대, 20일 36만5000대, 연휴 마지막날인 22일은 40만대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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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대구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귀성객들이 몰리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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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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