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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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서울구치소와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외부인 접견 없이 홀로 맞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교정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추석 연휴에 전국의 모든 교정시설에서 접견을 제한한다.
교정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교정시설 집단감염 예방과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접견을 하지 않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면 접견뿐만 아니라 전화 접견도 허용되지 않는다.
지난해 추석 당일 최소한으로 진행한 수용자 합동 차례도 이번 추석에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20일 지병 치료차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한 달 만인 지난달 20일 치료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 재입감됐다.
이 전 대통령도 지난 7월 26일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6일만인 지난달 2일 안양교도소로 복귀했다.
두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재소자들의 추석 당일 식단은 평소 화요일과 다르지 않지만, 명절을 맞아 별도의 '특식'이 따로 제공된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에게는 추석 당일 아침 모닝빵과 양상추샐러드, 수프, 두유가 제공된다. 점심은 감자탕에 김치잡채, 저녁 메뉴는 돈가스다. 여기에 추석 특식으로 아침에 현미모둠강정, 약과 1봉지가 제공된다.
안양교도소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의 아침 메뉴는 수프와 핫도그빵, 프랑크 소시지, 양배추샐러드, 우유다.
점심에는 배추된장국에 쇠고기당면볶음, 저녁에는 돼지고기호박찌개와 떡볶음 등이 나온다. 추석 특식으로 복숭아와 망고주스가 점심에 제공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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