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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국민연금, 일본 전범기업에 1조5천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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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팀]
디지털투데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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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일본 전범기업에 1조5천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투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해 2월 기준으로 국무총리실 지정 일본 전범기업에 투자된 액수가 1조5700억원 규모였다고 19일 밝혔다.

직접 투자가 8800억원, 간접 투자는 6900억원 규모였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신에쓰화학이 직접투자 1629억원·간접투자 196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도요타자동차(직접 2천772억원·간접 633억원), 구보타(직접 545억원·간접 622억원), 다이킨공업(직접 1천36억원·간접 65억원) 등의 순이었다.

최근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로 한국내 자산 압류 절차가 진행 중인 미쓰비시그룹의 계열사에도 942억원이 투자됐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금운용과 일본 경제의 특성을 감안하면 모든 전범기업 투자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비현실적이지만, 간접투자도 아닌 직접투자는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도 위배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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