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5년 새 92% 증가…아파트 매수에 집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기 153.2%, 인천 147.7%, 서울 50.1% 증가

뉴스1

아파트 단지 전경 © News1 성동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외국인의 주택 소유량이 급증하고 있어 내국인이 외국인보다 주택 마련 과정에서 역차별을 받는 것이 아닌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의 주택 소유량은 2016년에 비해 9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외국인의 주택 소유량은 4만511호였으나 2018년 5만5153호, 2021년 7만7692호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지역별로 올해 외국인 주택 소유량은 경기도의 경우 2016년에 비해 153.2% 증가한 2만8129호, 인천은 같은 기간 147.7% 증가한 6525호, 서울은 50.1% 증가한 2만2829호였다.

외국인들은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투자가치가 높은 주택 매수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외국인의 주택 소유량은 단독주택은 2016년 6130동에서 2021년 8101동으로 32.1% 증가했지만, 아파트는 2만3518호에서 4만6200호로 96.4%, 다세대주택은 9260호에서 2만807호로 124.6% 증가했다.

송 의원은 "실수요자인 국민은 각종 규제와 폭등한 집값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접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주택 마련 과정에서 내국인이 외국인보다 역차별을 받는 것이 아닌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