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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거리두기 지쳤다...하루 23만명 몰렸다" 카카오 네이버 잔여백신 2차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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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울 강남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접종 대상자가 백신을 맞고 있다.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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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백신'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되자 하루만에 약 23만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의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해 잔여 백신을 2차 접종에도 쓸수 있도록 한 결과, 첫날 하루에만 총 23만100명이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당일 잔여 백신을 활용한 1차 접종(4만3782명)의 5.3배에 달한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6주로 돼있다. 그러나 잔여 백신을 활용하면 간격을 2~3주 가량 단축할 수 있어 희망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잔여 백신 2차 접종 등을 활용해 접종 완료율을 다음달까지 7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전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607만5026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접종률은 70.3%다. 그러나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율은 아직 40%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아울러 임산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도 접종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접종 완료 후 효과 보강을 위해 한 차례 더 맞는 이른바 '부스터샷' 계획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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