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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바닥 치고 반등만 남았다…'최재형다움'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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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준석 모델 벤치마킹…마지막에 새 변화 만들 것"

"가장 상대하기 쉬운 후보는 이재명…나라 미래 팔고 있다"

뉴스1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예비후보 12명을 대상으로 열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올데이 라방'에 출연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9.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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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9일 "이제 바닥을 치고 반등만 남았다"며 "어떠한 외압에도 소신껏 일을 추진하는, 결단력있는 '최재형다움'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정치인싸'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제 삶에서 보셨던 올바름과 정직함이 저다움이었는데, 정치를 시작하고 그런 모습들이 묻혀버려서 실망감을 드렸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4일 대선캠프를 해체하고, 캠프를 실무진 위주의 '대선실무팀'으로 재정비했다. 최소한의 실무팀만으로 6·11 전당대회 대회에서 '이준석 돌풍'을 일으켰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사례가 모델이 됐다.

복잡다단한 정치적 셈법과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최 전 원장의 메시지와 정책을 조명하는데 최적화한 '실무형 조직'을 지향한다는 구상이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명확한 메시지로 '직진 최재형'의 면모를 되찾는다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그는 "캠프를 아주 경량화해서 새로운 출발을 할 필요가 있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이준석 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했던 선거 캠페인을 벤치마킹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지지율이 8%에서 4%로 내려간 두 달이 제가 정치에 적응하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바닥을 치고 반등만 남았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을 잘 전달한다면 급격하진 않더라도 서서히 지지율이 반등해서 4강에 들고, 마지막 경선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최 전 원장은 '윤석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여러 차례 (단일화) 질문을 받았지만, 끝까지 갈 것"이라며 "어차피 경선이 끝나면 단일화가 된다. 그때 모든 후보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치면 되는 것"이라고 경선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빅3' 대권주자들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다. 최 전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다소 불안한 부분들이 있다"며 "본인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면 해명하시고 극복하시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감각이나 센스는 제가 배울 점이지만, 배우지 말아야 할 점도 있다"며 "그분도 말씀하신 것 때문에 많은 논란을 빚었지 않나"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하는 과정에서 자꾸 왔다 갔다 하는 면을 보여주는 것이 유승민의 지지 확장성의 한계가 아닌가 보여진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한편 최 전 원장은 본선에서 맞붙고 싶은 여권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꼽았다. 그는 "이 지사의 공약을 보면 나라의 미래를 파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이재명 캠프의 슬로건이)'이재명은 합니다'인데, 정말 할까 봐 겁난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막말 논란에 대해서도 "(이 지사가) 말을 함부로 하는 게 많이 버겁고 불편하다"며 "이 지사에게 나라를 맡겼을 때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본다면, 더 상대하기 쉬운 후보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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