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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민주당 강득구 의원 "화천대유 사실 왜곡은 이재명 향한 보수의 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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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구 기자]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정세균계인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대장동 화천대유 건에 대해 '보수세력의 이재명 대선 후보 마녀사냥'이라는 취지의 글을 연이어 올렸다.

강 의원은 19일 '천배 혹은 11만% 수익률 보도는 '기레기'의 나쁜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니면 말고 식' 의혹 보도의 대표적인 사례는, 화천대유가 투자금 대비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그 이유를 자세히 기재하기도 했다. 그는 200자 원고지 13장 분량의 글에서 "화천대유의 투자금이 5천만원이고, 7곳 투자금이 합계 3억 5천만원에 불과한데, 6년간 받아간 배당금은 3천 600억원에 달하여 1,000배 혹은 11만 퍼센트의 이득을 챙겼다는 (언론의) 주장"에 대해 '오류가 있다'는 취지로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화천대유의 자본금 5천 만원은 상법상 최저자본금이며 화천대유측이 공영개발 이전에 투자한 돈만 70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며 "1천배, 11만 퍼센트 수익률이라고 부풀린것이 얼마나 황당무계한 일인가"라고 했다. 화천대유측이 실제 대장동 개발에 투자한 금액이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 등에서 수익률을 막대하게 부풀려 보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하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자본금과 수익률을 예를 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그는 " 2020년 기준 하이브 자본금은 178억 1천만원에 불과하지만 자산총계는 1조 9천244억 4천만원이며, 현금성 자산의 증가액만 해도 2194억 6천만원에 이른다"며 "하이브 자본금이 178억 1천만원이라고 해서 세계 최정상에 오른 BTS에 178억 1천만원만 투자됐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화천대유는 자산관리회사로서, 투자자인 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세법상 비용처리를 위해 설립된 회사"라며 "화천대유는 배당된 수익금 임시로 관리해 주고 관리수수료만 받는 회사"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배당금은 투자자인 은행 등 금융회사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어야 하는 돈으로, 이를 모두 화천대유의 수익인 것처럼 왜곡하면서 화천대유가 누구의 소유냐라고 공격하는 것은 이중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17일 '이른바 대장동 화천대유 게이트에 대해 전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한 말씀 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이재명 지사(당시 성남시장)가 2014년부터 추진한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을 두고 보수세력의 마녀사냥이 가관"이라며 "저는 최근 사퇴한 정세균 후보를 도왔던 입장이었고 이재명 후보와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도시개발이나 건설 등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만 있어도 개발사업 수행 주체는 특수목적법인 (SPC – Special Purpose Company)을 설립해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 마치 개발이나 건설에 대한 수행 실적이나 경험이 전혀 없는 신생 회사에 특혜를 주기 위하여 신생업체에 사업을 맡겼다는 식으로 보도하거나 공격하는 것은 매우 악의적인 가짜뉴스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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