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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밀알복지재단, '일상 속의 장애인' 온라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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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상, '성준이가 왜 그럴까?'… 자폐장애로 소통 어려운 자녀 돌보는 일상 담아

총 19개 작품 선정…장애인식개선 콘텐츠로 활용 예정

노컷뉴스

밀알복지재단의 제7회 스토리텔링 공보전 온라인 시상식. 밀알복지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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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의 제7회 스토리텔링 공보전 온라인 시상식.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 최근 장애인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엔 역대 최다인 486 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자폐장애로 소통이 어려운 자녀를 양육하는 일상을 담은 작품, 김효진씨의 '성준이가 왜 그럴까?'가 수상했다.

'성준이가 왜 그럴까?'는 어느 여름날 외출을 앞두고 칭얼거리는 아들을 혼냈던 아빠가 집에 돌아온 뒤 발뒤꿈치에 상처가 난 아들을 보고서야 아들의 신발이 작아졌음을 알게 된 내용이다. 자폐장애로 의사 표현이 어려운 아들이 '아프다'거나 '신발이 작아졌다'는 말 대신 칭얼거림으로 표현했던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음을 자책하는 아빠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울림을 준다.

수상자 김효진씨는 "저희 가족에게는 아픈 기억이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이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장애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그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모전을 통해 장애인들의 이야기가 세상에 많이 퍼져나가서 서로 더불어 살아가며 이해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선천성 장애를 가진 오빠가 가정을 꾸리고 꿈을 이어나가는 일상을 담은 이야기, 새롭게 이사 온 아파트에서 생긴 시각장애인의 에피소드를 등 1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추후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웹툰과 오디오북 등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며, 수상작 전문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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