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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15kg 원판으로 팬 헬스트레이너…맞은 후배는 간 손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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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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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만난다는 이유로 15㎏ 헬스장 원판과 아령 등으로 후배를 무차별 폭행한 헬스 트레이너가 검찰로 넘겨졌다.

2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상해와 폭행 혐의를 받는 헬스 트레이너 A씨(30)가 전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지난달 1일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 북구의 개인 PT숍에서 헬스 트레이너 후배 B씨(23)를 3시간 동안 방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와 B씨가 만난다는 사실에 격분해 15kg 중량 원판, 아령 등으로 100차례 넘게 B씨의 얼굴과 복부, 다리를 폭행했다.

B씨는 강한 외부 충격으로 인한 간 손상과 함께 전신에 상해를 입었고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전 여자친구의 뺨을 때리고 복부를 발로 차는 등 상습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전 여자친구 C씨는 지난달 17일 “교제 기간 상습적으로 폭행에 시달렸다”며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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