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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맞춤형 안경, 어디까지 가봤니?…AR 가상피팅, 3D프린팅, 무인점포 등 첨단기술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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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아이블랭크 무인안경점에서는 마음껏 안경을 써보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캡처 | 아이블랭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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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첨단기술로 제작하는 맞춤형 안경이 시선을 끌고 있다.

3D 프린팅으로 얼굴을 스캔해 고객에게 딱 맞는 안경을 제공하는가 하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가상 피팅으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마음대로 연출할 수 있다.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안경을 고를 수 있는 무인 안경원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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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즘’은 3D 스캔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안경을 만든다. 캡처 | 브리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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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즘’은 3D 스캔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안경을 만든다. 스캔 로봇으로 고객 얼굴을 측정한 후 미간, 코 높이, 눈 깊이, 귀 위치를 고려해 얼굴에 최대한 들어맞는 안경을 설계하고 3D 프린팅 기술로 제조한다. 지난해까지 점포 3곳을 운영한 브리즘은 올해 들어 방문객이 늘자 2곳을 새로 오픈했다. 브리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출이 줄어들며 안경 업계가 타격을 꽤 받은 와중에도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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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제조사 아이블랭크가 운영하는 24시간 무인점포에서는 다양한 안경테를 원하는 만큼 써보고 안경을 맞출 수 있다. 캡처 | 아이블랭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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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안경테를 원하는 만큼 오래 써볼 수 있는 무인 안경 점포도 생겼다. 안경 제조사 아이블랭크가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에 연 24시간 무인점포에는 안경테와 선글라스가 200개 넘게 비치돼 있다. 서울 강서구와 전북 군산시에도 점포를 냈다. 무인 결제 기계에 제품 바코드를 찍고 신용카드를 꽂아 계산할 수 있다. 이후 매장 내 검안실에서 렌즈를 맞추고 피팅을 받는다. 아이블랭크 측은 “코로나19 이후 확산한 비대면 트렌드에도 부합하고 직원 눈치를 보지 않고 제품을 마음껏 써볼 수 있어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안경점에 가지 않고 안경테 쇼핑을 할 수도 있다. 온라인 안경 쇼핑몰 ‘라운즈’는 AI를 활용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가상 안경테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얼굴 사진을 찍어 올리면 다양한 안경테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보여준다. 카메라 앞 얼굴 움직임에 따라 안경테 위치도 실시간으로 조정되는 증강현실(AR) 서비스도 있다. 라운즈 측은 “2019년까지만 해도 선글라스를 구매하는 고객이 80%가 넘었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안경테 구매 수요도 커졌다. 현재는 판매 제품의 60%가 선글라스, 40%가 안경테”라고 귀띔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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