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은 여야가 충분히 논의했다고 본다"며 "윤호중 대표가 마지막 협상을 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숙의기간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27 leehs@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송 대표는 "일부 언론이 단독처리란 표현을 쓰는 데 그건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라며 "국회가 논의해서 안 되면 안건을 상정해 표결 처리하는 것을 단독처리라고 할 수 있냐"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 하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하고 7개 상임위원장을 양보하는 합의 정신에 따랐다. 일부 지지자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윤호중 원내대표 결단을 통해 여야가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했다"며 "지난달 27일 박병석 국회의장 앞에서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한다고 합의된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인들이 항상 단독처리라고 하는데, 여야가 숙의기간을 갖고 8인 협의체에서 법안을 논의했다"며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처리하는 것은 국회법 원칙에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또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논란'과 관련해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 백드롭을 걸어놓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참 후안무치한 일 아니냐"며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들이 어떻게 정치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나"라며 "국민의힘은 정치적 소재로 민주당 후보 등을 공격하기 전에 내부 자체조사를 통해서 확실히 (곽 의원) 징계 문제를 처리해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가 말한대로 이미 곽상도 의원은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덕적 명분이 무너졌다"며 "이준석 대표는 양당 대표가 합의해서 (곽 의원을) 제명처리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조치를 취해줄 것을 바란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