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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이슈 쌍용차 인수전

쎄미시스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쌍용차 인수 유력후보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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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쎄미시스코는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확인한 결과 입찰 참여자인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이 법원에서 요구한 자금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관계사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유력 인수 후보로 부각됐다고 30일 밝혔다

쎄미시스코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는 법원에서 서류 보완 요청을 받았으나 이미 입찰보증금 납입과 자금증빙서류 준비를 끝낸 상황이다. 사업계획서를 일부 보완하기만 하면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끝날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제조의 3대 핵심 기술(배터리, 모터, 전자제어)을 보유하고 있고, 완성차 제조 및 영업 노하우를 가진 전기버스 전문기업이다. 또 에디슨모터스의 최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가 최근 국내 유일의 경형 전기차 제조사인 쎄미시스코를 인수해 전기 승용차 제조를 시작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에디슨모터스의 지분을 취득하고 재무, 기술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 컨소시엄에는 해외에서도 참여하고 싶어하는 자동차 회사들의 연락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 컨소시엄의 제안서에는 쌍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청사진이 담겨 있다. 2022년 10종부터 시작해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첫 전기차 출시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서울시 전기버스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다음달 예정된 서울시 입찰경쟁에서 최고 점유율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전기버스를 수출한 이후 운행 테스트를 거쳐 최근 추가 주문을 받았다. 인도와 미국시장도 합작법인 설립 제안을 받아 현지 법인 설립을 준비중에 있다. 2022년은 해외시장 개척 원년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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