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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株머니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美 금리인상 영향권…경제 정상화 관련 업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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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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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국채 10년물 금리가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스탠스와 연말까지의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급등 압력 등이 금리에 반영된 영향이 있겠으나,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고 있는 영향도 크다고 판단된다. 국내 증시도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경제 정상화 관련 업종 위주로 강세를 보이면서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콘텐츠

오는 11월 12일에는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 출시 이후 한국 오리지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인데 연말 '너와 나의 경찰수업', 내년 '그리드' '무빙' 등 작품이 이미 준비 중이다. 디즈니플러스 외에도 '애플TV플러스' 'HBO max' 등 다수의 OTT가 한국 시장에 진출해 한국 콘텐츠를 확보할 것이다. 결국 한국 콘텐츠 세계화를 통한 제작비 상승과 OTT 경쟁 심화에 따른 제작 마진 상승은 국내 드라마 제작사에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이다.

◆ 2차전지

한국 2차전지 양극재 업체 중 해외 투자를 공격적으로 전개하는 업체는 포스코케미칼과 에코프로비엠이다. 두 업체는 해외 하이니켈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어 기존 고객사인 국내 2차전지 3사뿐 아니라 현지 2차전지 업체들의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를 충족하게 될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에 양극재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하반기 미국 현지 투자가 예상된다.

◆ 항공

현재 트래블버블은 제한적으로 시행 중이며 항공 운항 편수는 주당 3회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 주당 40회 대비 낮은 편이다. 방역 상황이 개선되면 운항 편수가 증대되고, 개별 여행이 가능해지며, 5일간 이동 동선 제한도 철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사이판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태국, 대만을 대상으로 트래블버블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 은행

경기 회복과 이에 동반된 금융 불균형 해소를 위한 통화정책 조정이 은행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3분기 업종 합산 순이익은 4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다. 견조한 비은행 비즈니스 및 건전성 지표, 자산 증가세 덕분이다. 한편 8월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반도체

테스트 외주 후공정(OSAT) 업체들은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성장과 함께한다. 2020~2021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모바일 반도체 수요 부진과 오스틴 정전으로 인한 공급 차질 영향으로 OSAT 업체들 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수요 회복과 함께 OSAT 업체들의 가동률이 회복돼 이익 증가가 나타나고, 증설을 통한 성장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로 판단된다.

◆ 화장품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매출에 대한 기대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는 국면으로, 실적 모멘텀 및 투자심리 약화 가능성이 존재한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8월 홍수 영향 등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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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수 매일경제TV '주머니'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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