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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김은혜 "대장동 의혹, 주민들과 공익감사 청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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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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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인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특정인들이 수천억 원 규모의 개발 이익을 가져가며 특혜 의혹이 불거진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두고 "공공개발을 빌미로 힘없는 국민들에 가한 전대미문의 투기 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나서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어제(30일) 성남 대장동 더샵판교포레스트 12단지 아파트 앞에서 진행된 감사 청구인 모집에 자정쯤까지 주민 참여가 이어졌다고 김 의원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대장동 투기는 진영의 문제가 아닌 주민들의 일상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공익감사 청구로 빼앗긴 국민들의 권리를 되찾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대장동 입주민들은 "비싼 분양대금을 치르며 정착했다"며, 대장동 원주민들은 "조상 대대로 내려운 터전을 헐값에 뺏겼다"며 개발 이익 환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구인 모집에 참여한 한 주민은 "원주민 보상금을 늘리고, 공원과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에 투입됐어야 할 돈이 특권층에 의해 싹쓸이돼 지역 주민의 원성이 극에 달했다"며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3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의 수행 업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면서, 의혹을 받는 회사에 대해서도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회계 감사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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