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특검 피켓'에 與 "내려라"…1시간만에 감사중지 '파행'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정국의 쟁점인 '대장동 의혹'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까지 번졌다.
소관부처 현안과는 무관하지만,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원 퇴직금'으로 비판여론에 휩싸인 교육위 소속 곽상도 의원의 국감 참여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곽 의원은 국감 첫날인 1일 교육부 국감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예 출석도 못 하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동용 의원은 "국회의원은 누구나 청렴의 의무를 이행하고 거짓을 말하지 말아야 한다"며 "곽 의원은 아들이 50억 원을 받은 사실을 알고도 250만 원 월급쟁이로 둔갑해 청년을 기만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곽 의원과 함께 국감을 하는 것은 지극히 부당하다"며 "혹시라도 나오면 참석하지 못하게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교육과 관련 없는 정치적 발언을 하지 말라고 맞섰다.
조경태 의원은 "저도 곽 의원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 눈에는 50억 원이 아닌 대장동 특혜의혹 액수인 4천40억 원이 보인다"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대장동 의혹으로 정쟁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왜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과 국조는 여당이 거부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야당이 대장동 의혹 특검을 촉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걸어둔 것도 공방의 대상이 됐다.
민주당은 피켓을 내리지 않으면 국감을 할 수 없다고 항의했고, 조해진 교육위원장은 여야 간사 협의를 요청하며 국감이 시작한 지 채 한 시간도 안 돼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kjpark@yna.co.kr
소관부처 현안과는 무관하지만,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원 퇴직금'으로 비판여론에 휩싸인 교육위 소속 곽상도 의원의 국감 참여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곽 의원은 국감 첫날인 1일 교육부 국감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
더불어민주당은 아예 출석도 못 하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동용 의원은 "국회의원은 누구나 청렴의 의무를 이행하고 거짓을 말하지 말아야 한다"며 "곽 의원은 아들이 50억 원을 받은 사실을 알고도 250만 원 월급쟁이로 둔갑해 청년을 기만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곽 의원과 함께 국감을 하는 것은 지극히 부당하다"며 "혹시라도 나오면 참석하지 못하게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당 강득구 의원도 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각종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것을 거론하며 "아빠 찬스에 누구보다 엄격했던 곽 의원의 요즘 행태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교육과 관련 없는 정치적 발언을 하지 말라고 맞섰다.
조경태 의원은 "저도 곽 의원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 눈에는 50억 원이 아닌 대장동 특혜의혹 액수인 4천40억 원이 보인다"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대장동 의혹으로 정쟁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왜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과 국조는 여당이 거부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야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은 "교육과 관련 없는 정치적 발언과 함께 곽 의원을 거명하는데, 민주당은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의혹이 있는) 이상직 의원의 사퇴나 제명에 대해 한마디라도 한 적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이 대장동 의혹 특검을 촉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걸어둔 것도 공방의 대상이 됐다.
민주당은 피켓을 내리지 않으면 국감을 할 수 없다고 항의했고, 조해진 교육위원장은 여야 간사 협의를 요청하며 국감이 시작한 지 채 한 시간도 안 돼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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