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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이낙연 “대통령 당선되면 평양에 특사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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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 대통령과 협의, 정권교체기 공백 없이 남북대화 재개”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외교 ㆍ안보 ㆍ통일 분야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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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4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협의해 대북 특사를 평양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 파주 임진각 DMZ 홍보관에서 ‘한반도 평화·번영 4.0’ 구상 발표에서 “요즘 북·미와 남북한 사이에 종전선언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한반도 평화경제연합 시대’를 위한 4가지 방안으로 먼저 “상시적 소통채널을 개설하고 남북공동체 기반을 마련해 신뢰를 강화하며 남북이 함께하는 공동체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등 남북 합의사항 준수를 기초로 남북정상회담 정례화와 분야별 당국간 회담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서울과 평양에 상호대표부 설치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 전 대표는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지속가능한 평화 프로세스 기반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북핵 문제 해결과 대북제재 완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남북한 사회경제공동체 기반’의 마련, 자주국방과 강한 군대를 목표로 한 국방개혁 추진 등도 과제로 꼽았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협의, 빠른 시일 안에 대북 특사를 평양에 보내 정권교체기의 공백 없이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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