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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채용시장서 인기 1위 ‘국가기술자격’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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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채용공고 167만건 분석

채용 수요 최다는 지게차운전기능사 13%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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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가기술자격은 무엇일까.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고용24에 올라온 채용공고 167만4560건을 분석한 결과, 채용요건(우대 포함) 조건으로 가장 자주 등장한 국가기술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였다고 27일 밝혔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요건으로 정한 공고 12만7612건(7.62%) 가운데 1만7108건(13.4%)이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여러 기능사 등급에서 가장 채용 수요가 많다. 건설업체부터 운송·창고업체까지 여러 업체에서 일할 수 있다. 다른 국가기술자격보다 취득이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식조리기능사’가 1만3361건(10.5%)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기기사’가 6910건(5.4%), ‘건축기사’가 6820건(5.3%), ‘전기산업기사’가 6270건(4.9%) 등 순이다.

분야별로 보면 ‘건설’ 분야 자격이 3만8483건(3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전자’가 2만3400건(18.3%), ‘음식서비스’가 1만3907건(10.9%), ‘기계’가 1만2553건(9.8%), ‘안전관리’가 1만979건(8.6%) 등이었다.

등급별로 채용 수요가 가장 많은 종목은 기술사에서는 ‘품질관리기술사’, 기능장에서는 ‘조리기능장’이다. 기사에서는 ‘전기기사’, 산업기사에서는 ‘전기산업기사’다. 서비스 종목에서는 ‘직업상담사 2급’(서비스)이 가장 많았다.

공단 큐넷(www.q-net.or.kr)에서 각 자격 종목의 일자리 정보를 확인하고, 입사 지원도 할 수 있다.

이우영 이사장은 “채용공고 정보 분석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이 실제 채용시장에서 활발히 활용되는 것을 확인했다. 자격 취득자들이 편리하게 취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연계를 확대하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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