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대장동보다 심해…대장동 공공개발, 국힘 방해 없었으면"
"최태원 여동생 400억 투자·최순실-박영수-윤석열 의혹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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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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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윤다혜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대장동 의혹에 대해 "부동산 가격 폭등할지 예상 못 했을 것이다. 폭등하니까 도둑들이 장물 가지고 싸우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사업이) 생각보다 많은 이익이 남았는데 초과이익을 환수 안 했나"라고 반문한 뒤 "부동산 상황이 불확실할 경우엔 확정이익 받는 것이 이득이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지 예상을 못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이 국감의 장을 해당 상임위와 직접 연관이 없는 대장동 사건을 가지고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야권이 연루된 엘시티 의혹을 겨냥 "최악 부정부패인 엘시티 게이트는 대장동 사건과 비교도 안 되는 부패 완결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의 경우) 성남시의회 과반을 차지한 국민의힘, 신영수(전 의원), 박근혜 정권의 방해가 없었으면 더 효율적으로 공공개발이 진행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목해야 할 점은 (화천대유 투자사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여동생이 400억원을 지급했는데 근거 이유를 밝혀야 한다"며 "최순실, 박영수, 윤석열 3명의 실세 관계 속에 50억원, 100억원 의혹이 존재한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동산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의원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언론인 여러분은 민주당이 (의혹 연루된) 의원들 12명을 탈당 조치했을 때 왜 탈당 안 하는지 12명의 사진을 반복 보도했는데, (국민의힘에 대해선) 언론이 조명도 안 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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