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민주당 소식입니다. 어제(5일) 대선 경선 토론회가 역시 있었죠. 역시나 화두는 대장동이었는데, 초반부터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몰아 붙였습니다. 물론 이 지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죠. 양측은 오늘도 장외 공방을 벌였는데, 박준우 마커가 줌 인에서 정리했습니다.
[기자]
영화나 스포츠 경기를 두고 종종 '예측불허'란 말, 자주 쓰곤 하는데요. 예측이 불가능한 시나리오라야 그만큼 대중의 관심을 자극할 수 있겠죠. 반전 영화가 인기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일 텐데요.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클리셰(cliche')'가 있습니다. 진부한 표현이나 고정관념을 뜻하는 프랑스어입니다. 결말이 뻔한 상투적인 줄거리나 전형적인 플롯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7부 능선을 넘은 민주당 대선 경선, 이제 점차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데요. 대중의 관심은 점점 멀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떨어지고 있는 경선 투표율이 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석연휴 전 진행된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율, 77.37%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3일 결과가 발표된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율은 59.66%였습니다. 20% 가까이 떨어졌죠.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호남의 순회경선 투표율도 50%대에 머물렀습니다. 아무래도 민주당 경선이 클리셰처럼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 투표율 하락의 큰 요인일 텐데요.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득표를 유지하며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죠. 여기에 경선 중반 이후부터는 대장동 공방이 토론회를 뒤덮고 있는데요. 모두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보니 경선의 긴장감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13차 토론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상대로 대장동을 둘러싼 '명낙대전'이 펼쳐졌는데요. 자연스레 '줌 인'이 선정한 오늘의 인물은 이재명·이낙연 후보, 이 2명이 되겠지요 '토론회 읽어주는 남자' 박 마커, 클리셰라 할지라도 최대한 박진감 있게 읽어드리겠습니다. 명낙대전 '장내전'부터 줌 인하겠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그러나 대장동 사건은 저희 민주당에게도 큰 짐이 되고 있습니다. 불안한 상태를 계속 끌고 가면서 대통령 선거를 이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걱정 때문에 때로는 밤잠이 오지 않습니다.]
포문을 먼저 연 건 이낙연 전 대표였습니다. 모두발언부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급했는데요. '이재명은 불안한 후보다'란 메시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입니다. 지난 토론의 한 장면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지사가 대장동 이슈는 '민주당에 호재'라고 답변하는 모습이죠. 이 전 대표는 어떤 생각으로 호재라고 한 건지 따져 물었는데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제가 좀 놀랐습니다. 국민의 분노와 상실감 앞에서 호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떤 생각이셨습니까?]
이 지사는 이제 콘셉트를 '떳떳X의기양양'으로 잡은 듯합니다. 단호할 만큼이나 '위기는 곧 기회다'란 자기 확신을 드러냈는데요.
이 지사, 민간사업자가 큰 수익을 올린 것도 자신의 실책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오히려 이 전 대표에게 책임 소재가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근데 2018년부터 집값이 오르기 시작한 겁니다. (이 전 대표) 총리하시는 동안에 집값이 폭등을 해가지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시고 계신데, 그것 때문에 개발업자들 이익이 3~4000억씩 늘어난 거예요. 그 점에 대해서는 총리님께서도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2018년부터 집값이 올랐다, 땅값이 올랐다' 그러시는데요. PF라든가 설계는 그 이전에 이미 이뤄진 것이지요. 그래서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건 온당치가 않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후보님은 민주당 소속 아닙니까? 이 사건은 사실은 국민의힘이 방해했고, 국민의힘이 공공개발 막았고, 국민의힘이 그 민간업자들의 개발이익을 가지고 자기들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한 게 핵심인데, 그 얘기는 안 하시고 자꾸 내부에다가 자꾸 문제를 제기하시니까 제가 좀 답답하긴 합니다.]
이 전 대표, 지난 3일 검찰에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문제로 반격의 불씨를 살렸는데요. 이 지사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이거였는데요.
[JTBC '적과의 동침' : 왜 나만 가지고 그래~]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후보님도 전남지사하시고 국회의원하시고 총리하실 때 그 휘하에 얼마나 많은 사고가 납니까. 그 점에 대해서도 총리님께서도 똑같이 한번 생각을 해봐주시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저는 이재명 후보처럼 그렇게 하지는 않았어요. 훨씬 더 깊게 사과를 드렸고요.]
이 지사의 프레임 전환 공격에 이 전 대표도 잠시 주춤하는 듯했는데요. 전열을 가다듬고 1분 찬스 때 재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2017년에 이재명 후보께서는 대선후보 토론 때 이런 말씀을 했어요. '우리가 우리에게 관대해지는 순간 국민은 또다시 절망에 빠지게 될 것이다' 문재인 후보께 그런 말씀을 했어요. 저는 그 당시에 이재명 후보가 했던 태도에 비하면 엄청나게 절제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명낙대전 '장외전'으로 넘어가볼까요. 토론회는 끝났지만 경선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각오입니다. 오늘도 대장동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다투다간 경선 후 화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죠. 하지만 대장동은 본선 전에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할 문제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국민들이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여러 문제가 민주당이나 대한민국에 생길 수 있다. 이런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경선에서 대장동 의혹을 제대로 매듭짓지 못하면 본선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인데요. 뒷맛이 개운치 못한 원팀정신은 별다른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할 거란 입장입니다.
[박정/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 사건이 워낙 쇼킹한 사건이다 보니까 계속적으로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면 그것에 의해서 어떤 경선이든 또는 대선이든 어떤 결과가 나든지 간에 거기에 대한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이게 하나의 화합이 되기 쉽지 않지 않느냐…]
이재명 캠프도 대장동 방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캠프는 오늘부터 22일까지 매일 국감현안 브리핑을 열기로 했는데요. 오늘은 캠프에 소속된 국회 법사·정무·행안위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말은 '국감현안 브리핑'이었지만 사실상 '대장동 방어 브리핑'이었습니다.
[박주민/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당선되면서 다시 공공으로 돌리려고 하던 과정에 성남시의회가 지속적으로 민간이 개발을 해야 된다, 라고 하면서…]
[박주민/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 어떻게 보면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화제 전환도 시도했는데요. 이번 국감의 주요 쟁점을 대장동이 아닌 윤석열 전 총장 가족의 비위 문제로 돌리려는 요량입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자 3명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에 10억을 대준 걸로 언론에 나오고 있는 윤석열 씨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해야 된다. 그것이 우리 금융위의 국감에 가장 맞는 증인이다, 라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고…]
이렇게 장내와 장외를 넘나드는 명낙대전, 이제 나흘이면 결론이 날 텐데요. 클리셰가 계속될지, 어디선가 예측불허 변수가 튀어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줌 인 한 마디 정리합니다. < 명낙대전 대장동 공방 계속…결과는 나흘 앞으로 >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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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민주당 소식입니다. 어제(5일) 대선 경선 토론회가 역시 있었죠. 역시나 화두는 대장동이었는데, 초반부터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를 몰아 붙였습니다. 물론 이 지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죠. 양측은 오늘도 장외 공방을 벌였는데, 박준우 마커가 줌 인에서 정리했습니다.
[기자]
영화나 스포츠 경기를 두고 종종 '예측불허'란 말, 자주 쓰곤 하는데요. 예측이 불가능한 시나리오라야 그만큼 대중의 관심을 자극할 수 있겠죠. 반전 영화가 인기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일 텐데요.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클리셰(cliche')'가 있습니다. 진부한 표현이나 고정관념을 뜻하는 프랑스어입니다. 결말이 뻔한 상투적인 줄거리나 전형적인 플롯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7부 능선을 넘은 민주당 대선 경선, 이제 점차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데요. 대중의 관심은 점점 멀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떨어지고 있는 경선 투표율이 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석연휴 전 진행된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율, 77.37%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3일 결과가 발표된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율은 59.66%였습니다. 20% 가까이 떨어졌죠.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호남의 순회경선 투표율도 50%대에 머물렀습니다. 아무래도 민주당 경선이 클리셰처럼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 투표율 하락의 큰 요인일 텐데요.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득표를 유지하며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죠. 여기에 경선 중반 이후부터는 대장동 공방이 토론회를 뒤덮고 있는데요. 모두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보니 경선의 긴장감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13차 토론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상대로 대장동을 둘러싼 '명낙대전'이 펼쳐졌는데요. 자연스레 '줌 인'이 선정한 오늘의 인물은 이재명·이낙연 후보, 이 2명이 되겠지요 '토론회 읽어주는 남자' 박 마커, 클리셰라 할지라도 최대한 박진감 있게 읽어드리겠습니다. 명낙대전 '장내전'부터 줌 인하겠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그러나 대장동 사건은 저희 민주당에게도 큰 짐이 되고 있습니다. 불안한 상태를 계속 끌고 가면서 대통령 선거를 이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걱정 때문에 때로는 밤잠이 오지 않습니다.]
포문을 먼저 연 건 이낙연 전 대표였습니다. 모두발언부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급했는데요. '이재명은 불안한 후보다'란 메시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입니다. 지난 토론의 한 장면을 문제 삼았습니다.
[사회자 (지난달 30일) : 대장동 이슈, 민주당에는 선거에 호재다. 민주당의 이번 선거에 나쁜 영향 안 미칠 것 같으면 O를 들어주시면 되고요, 좀 안 좋다 싶으면 X를 들어 주시면 되는데 꽂아주시죠.]
이 지사가 대장동 이슈는 '민주당에 호재'라고 답변하는 모습이죠. 이 전 대표는 어떤 생각으로 호재라고 한 건지 따져 물었는데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제가 좀 놀랐습니다. 국민의 분노와 상실감 앞에서 호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떤 생각이셨습니까?]
이 지사는 이제 콘셉트를 '떳떳X의기양양'으로 잡은 듯합니다. 단호할 만큼이나 '위기는 곧 기회다'란 자기 확신을 드러냈는데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이낙연 후보님께서는 저의 문제만 들여다보시니까 그런 것 같고요. '이재명 시장이 그래도 국민의힘의 저 극렬한 방해를 뚫고' '제도적 한계 그 위에서도 그래도 5000억이라도 환수했다'라는 그것을 저는 성과로 인정해 준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마지막으로는 이렇게 노력하는 단체장이 어디 있습니까.]
이 지사, 민간사업자가 큰 수익을 올린 것도 자신의 실책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오히려 이 전 대표에게 책임 소재가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근데 2018년부터 집값이 오르기 시작한 겁니다. (이 전 대표) 총리하시는 동안에 집값이 폭등을 해가지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시고 계신데, 그것 때문에 개발업자들 이익이 3~4000억씩 늘어난 거예요. 그 점에 대해서는 총리님께서도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2018년부터 집값이 올랐다, 땅값이 올랐다' 그러시는데요. PF라든가 설계는 그 이전에 이미 이뤄진 것이지요. 그래서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건 온당치가 않다.]
이 전 대표의 '불안한 후보론'에 이 지사는 '수박론'으로 맞불을 놨는데요. 이 전 대표가 마치 국민의힘처럼 자신을 공격한다고 쏘아붙인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후보님은 민주당 소속 아닙니까? 이 사건은 사실은 국민의힘이 방해했고, 국민의힘이 공공개발 막았고, 국민의힘이 그 민간업자들의 개발이익을 가지고 자기들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한 게 핵심인데, 그 얘기는 안 하시고 자꾸 내부에다가 자꾸 문제를 제기하시니까 제가 좀 답답하긴 합니다.]
이 전 대표, 지난 3일 검찰에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문제로 반격의 불씨를 살렸는데요. 이 지사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이거였는데요.
[JTBC '적과의 동침' : 왜 나만 가지고 그래~]
이 전 대표는 과거에 부하직원들과 관련해 아무 문제도 없었냐고 되물은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후보님도 전남지사하시고 국회의원하시고 총리하실 때 그 휘하에 얼마나 많은 사고가 납니까. 그 점에 대해서도 총리님께서도 똑같이 한번 생각을 해봐주시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저는 이재명 후보처럼 그렇게 하지는 않았어요. 훨씬 더 깊게 사과를 드렸고요.]
이 지사의 프레임 전환 공격에 이 전 대표도 잠시 주춤하는 듯했는데요. 전열을 가다듬고 1분 찬스 때 재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 : 2017년에 이재명 후보께서는 대선후보 토론 때 이런 말씀을 했어요. '우리가 우리에게 관대해지는 순간 국민은 또다시 절망에 빠지게 될 것이다' 문재인 후보께 그런 말씀을 했어요. 저는 그 당시에 이재명 후보가 했던 태도에 비하면 엄청나게 절제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명낙대전 '장외전'으로 넘어가볼까요. 토론회는 끝났지만 경선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각오입니다. 오늘도 대장동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다투다간 경선 후 화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죠. 하지만 대장동은 본선 전에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할 문제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국민들이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여러 문제가 민주당이나 대한민국에 생길 수 있다. 이런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경선에서 대장동 의혹을 제대로 매듭짓지 못하면 본선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인데요. 뒷맛이 개운치 못한 원팀정신은 별다른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할 거란 입장입니다.
[박정/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 사건이 워낙 쇼킹한 사건이다 보니까 계속적으로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면 그것에 의해서 어떤 경선이든 또는 대선이든 어떤 결과가 나든지 간에 거기에 대한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이게 하나의 화합이 되기 쉽지 않지 않느냐…]
이재명 캠프도 대장동 방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캠프는 오늘부터 22일까지 매일 국감현안 브리핑을 열기로 했는데요. 오늘은 캠프에 소속된 국회 법사·정무·행안위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말은 '국감현안 브리핑'이었지만 사실상 '대장동 방어 브리핑'이었습니다.
[박주민/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당선되면서 다시 공공으로 돌리려고 하던 과정에 성남시의회가 지속적으로 민간이 개발을 해야 된다, 라고 하면서…]
[박주민/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 어떻게 보면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화제 전환도 시도했는데요. 이번 국감의 주요 쟁점을 대장동이 아닌 윤석열 전 총장 가족의 비위 문제로 돌리려는 요량입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자 3명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에 10억을 대준 걸로 언론에 나오고 있는 윤석열 씨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해야 된다. 그것이 우리 금융위의 국감에 가장 맞는 증인이다, 라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고…]
이렇게 장내와 장외를 넘나드는 명낙대전, 이제 나흘이면 결론이 날 텐데요. 클리셰가 계속될지, 어디선가 예측불허 변수가 튀어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줌 인 한 마디 정리합니다. < 명낙대전 대장동 공방 계속…결과는 나흘 앞으로 >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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