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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부항으로 백신 해독?…황당무계 '백신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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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으로 백신 해독?…황당무계 '백신 가짜뉴스'

[앵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각의 불신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접종 후 부항으로 백신을 빼낼 수 있다는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까지 떠돌고 있는데요.

상세한 정보 제공이 유일한 해법이란 지적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접종 직후 부항을 뜬 모습이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정체불명의 사진입니다.

부작용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인터넷 게시판에는 '접종하자마자 부항을 떠도 괜찮겠느냐'는 글이 올라왔고, '재빨리 한의원에 가서 부항으로 뽑아내라'는 답변이 보입니다.

의학적 설명도 근거도 없는 유언비어입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경찰에 붙잡힌 백신 관련 가짜뉴스 유포자는 9명.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까지 합하면 관련 사건은 100개가 넘고 검거된 유포자는 293명에 달합니다.

접종률은 높아지는데 왜 이런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을까?

접종 후 몸에 이상이 생겨 의료기관에 가도 속 시원한 설명을 듣지 못한다는 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환자는 굉장히 괴롭고 팔다리가 저릴 수 있거든요. 의료진들은 검사가 그냥 정상으로 나오니까 관계없다, 그런 부작용은 없다… 희귀혈전이나 심근염 이 정도는 알려져 있는데 일반인들이 고통받는 부작용은 사례에 없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차 접종과 부스터샷 접종까지 남은 만큼, 각종 부작용에 대한 꼼꼼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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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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