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국감 참석이 온당…도정 평가 받아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2020.12.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대장동 관련 의혹에 대해 "이번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선 때는 양 지지자들이 극단으로 갈려 모든 사안을 정치적 유불리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장동도 이미 그런 단계에 접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대선은 일정한 패턴과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며 "2017년 대선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맞서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투표한 선거였다면,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될 때는 온 국민이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라고 찾았지만 '7·4·7' 공약에 호응하는 등 이익투표적 경향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대선이 가치보다는 이익투표적 경향이 강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런 요인들로 봤을 때 대장동 사안이 본선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이 후보의 경기도 국정감사 참석 여부에 대해 "참석하는 것이 온당한 것 같다"며 "국감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에 대한 평가기 때문에 이 후보가 참석해 경기도지사를 해왔던 것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가를 받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지난 5일 대장동 사안을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진행자가 '원론적인 코멘트로 이해하면 되나'라고 묻자 윤 의원은 "맞다"고 답했다.
이어 "부동산의 '부'자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하는 시기인데 그만큼 민감하게 보고 엄중하게 보는 게 당연하다"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어느 캠프든 있는 그대로 봐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윤 의원은 남북 회담에 대해 "코로나19 때문에 국경이 봉쇄된 지 거의 2년이 다 됐는데 (남북이) 만난다면 화상접촉부터 우선"이라며 "남북 고위급 회담 역지 화상접촉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정상회담 같은 경우 굳이 화상회담으로 갈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든다"며 "사전에 안전과 관련된 조치를 완벽하게 취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