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윤호중 "박근혜 정부의, 박근혜에 의한, 박근혜를 위한 출신"
김성환 "명단 공통점 과거 친박이자 현 국민의힘 관련 인사"
김성환 "명단 공통점 과거 친박이자 현 국민의힘 관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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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7.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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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거액을 받았다고 알려진 정·관계 로비 리스트,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 공개를 계기로 '국민의힘 게이트 못박기'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50억 클럽' 명단에 포함된 곽상도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모두 박근혜 정부 시절 요직을 지냈던 야권 인사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회의 석상엔 '50억 클럽 돈 받은 자가 범인이다'라는 문구가 써진 피켓도 등장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박 의원이 어떤 이유로 이 명단을 폭로했는지 알 길이 없지만, 오죽 한심했으면 안방같은 국민의힘 본진에서 자폭 수류탄을 던졌겠냐"며 "6명이 하나같이 박근혜 정부의, 박근혜에 의한, 박근혜를 위한 검사 출신이 대부분"이라고 저격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말대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설계했으면 왜 국민의힘 인사들에게 전부 돈이 가냐. 답이 안나오니 설계자 헛소리를 한다"며 "국민의힘 인사가 연루돼있으면 당연히 당이 나서서 자체 조사하고 선제조치를 해야 하는데, 관련자들을 비호하듯 도보행진을 하면서 '명단이 다르다', '내가 가진 명단에서 빠진 사람이 있다'면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명단 공통점을 보면 과거 친박이자 현 국민의힘 관련 인사다. 화천대유는 국민의힘 친박 게이트이자, 법조 카르텔 게이트"라며 "사건 실체가 이같은데도 국민의힘은 정기국회 과정에서 중요한 국감장을 대장동 특검으로 뒤덮었다"고 비판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을 향해 "시간벌기 '특검'과 허무맹랑한 '몸통' 주장 그만하고 왜 친박 인사들이 화천대유에 몰려있는지 해명부터 하시라"며 "심지어 오늘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박영수 특검, 석열 예비후보와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밝히면 밝힐수록 박근혜 정부와 그 시대의 법조 카르텔로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 화천대유 실세인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민간개발을 위한 국회 로비 혐의로 구속됐지만 1심과 2심에서 무죄로 풀려났다. 당시 2심 판사는 최재형 현 국민의힘 대선후보다. 상고를 포기한 검찰 수사를 진두지휘한 사람은 강찬우 검사"라며 "강 검사는 2005년 대검에서 박영수 특검과 직계상하 관계 였으면 훗날 화천대유 자문변호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제 어느 정도 얼개가 맞춰지지 않았나"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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