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파란하늘 단풍으로 풍경 절정
1.2㎞ '한국판 잔도' 화제 모으며 관심 끌어
2017년 개통된 한국판 잔동로 알려진 단양강잔도가 최근 단풍이 물드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단양군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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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의 트레킹 명소 단양강잔도가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입소문 나며 가을걷기 좋은 길로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단양군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실내 활동 제약이 커짐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비대면 걷기 챌린지가 큰 호응을 얻으며, 단양강잔도를 찾는 발걸음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구조상 밀집도가 크지 않고 한정되거나 밀폐된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안심관광에 더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방문객과 주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추색으로 물드는 단풍으로 주변 풍광이 절정을 이루는 단양강 잔도는 매력을 한층 더 뽐내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 폭 2m의 길로 2017년 9월 완공됐다.
개장 당시 '한국판 잔도(棧道)'로 화제를 모으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으며, 지난해 수양개빛터널과 함께 한국관광공사 선정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로도 거듭나고 있다.
중간 중간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빛 길을 지날 때면 단양강 수면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며, 걸음을 옮길 때마다 짜릿함이 더해져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 연결돼 있어 걷기를 즐기는 트레킹족들에게 꼭 들러야할 필수 코스로 통한다.
단양의 명승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는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그 중에서도 느림보강물길 5코스인 수양개역사문화길은 단양읍 상진대교부터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까지 3.6㎞ 구간으로 단양강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이끼터널, 수양개빛터널 등 단양의 대표 관광명소들을 모두 아우르는 인기 코스다.
군 관계자는 "안심 걷기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가 국내 최고의 언택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방문객과 주민의 안전한 이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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