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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낙연 "대장동,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복합위기 몰고 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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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선] "대장동 비리, 민주당에 그림자 드리워…수사에 당 운명 맡겨져"

"경선 이후 불안과 위기가 계속되게 해서는 안 돼"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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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서혜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는 10일 대장동 의혹에 대해 "그것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복합위기를 몰고 올지도 모른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지금 민주당 앞에 커다란 불안이 놓여 있다. 여야를 덮친 대장동 개발비리가 민주당의 앞길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그 수사에 민주당의 운명도 맡겨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경선 연설인 이날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구절을 인용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복합위기"란 발언으로 대장동 의혹으로 인한 당의 위기를 꼬집었다. 앞서 청와대는 해당 의혹에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이 후보는 "애국심과 애당심으로 이 위기를 피하자"며 "우리 만의 성에 갇혀서는 안 된다. 우리만의 잣대가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해야 한다. 우리 안의 온정주의와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흠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 준비된 후보는 저 이낙연이다"며 "민주당의 자정능력을 증명해달라. 경선 이후 불안과 위기가 계속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비리는 부패한 특권세력이 벌인 위선과 탐욕의 종합판"이라며 "토건족, 지자체, 정치, 법조, 언론의 모든 관련자를 빠짐없이 처벌해 기득권 특권동맹을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과 지지자들을 향해선 "전국을 돌며 경선을 치른 지난 40일, 참으로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며 "아무런 보상도 없이 전국의 연설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주신 동지 여러분, 사랑합니다. 커피값을 아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의 마음을 간직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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